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복식부기 가계부 프로그램 추천을 하겠다. 인터넷에 공유되는 엑셀파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불편한 점이 많아서 꾸준히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무료 서비스도 있으므로 불편한 엑셀 파일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복식부기 프로그램 자체가 적은 편인데다, 꾸준히 관리가 되는 프로그램은 더 적다. 개인적으로는 편한가계부와, 후잉을 추천한다.

 

1. 편한가계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realbyteapps.moneymanagerfree&hl=ko

애플 앱스토어 : https://apps.apple.com/kr/app/%ED%8E%B8%ED%95%9C%EA%B0%80%EA%B3%84%EB%B6%80/id560481810

 

  모바일 앱과 pc 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가계부 서비스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소통이 돋보인다.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모든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료결제가 필요하다

 

-장점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자산이 15개로 제한되고, 광고를 봐야 하는 점은 감수 해야 된다.

  SMS 메시지를 이용해 자동으로 입력하는 기능이 있어서, 초보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문자 인식이 될 때 지출 항목이 제대로 맞지않는 경우가 많아서, 뒤늦게 수정해서 더 귀찮아 지는 문제점이 있다.

 

-단점

  동기화가 불편하다. 여러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피시 버전은 유료로 이용이 가능한데, 앱과 동기화를 하기 위해서는 같은 와이파이 안에서 자료를 공유 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클라우드 서버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후잉에 비해서는 통계 서비스가 부족한 편이다.

2. 후잉

웹사이트 : https://whooing.com/r/NT2B53Q

 

후잉가계부(whooing)

지금 새로운 후잉을 만나보세요 ↗ 체험판 회원가입 가격안내 명확한 자금흐름 기업에서 사용하는 회계 방식인 복식부기를 기반으로하여 자금의 흐름과 자산의 현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험·적금·신용카드·재테크 등 금융에 관한 복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정확한 자금 파악은 필수입니다. 철저한 예산관리 현재의 자산 상태를 기준으로 미래의 목표 금액과 날짜를 지정하며 그에 따른 수익과 비용에 대한 장기적이 예산을 세울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아끼는 차원을 넘

whooing.com

  웹페이지로 제공되는 복식부기 가계부이다. 특이하게 가계부 서비스 속에 커뮤니티가 있다. 서버 오류가 있을 때 개발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면 빠르게 해결해 준다.

 

-장점

  다수의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가 있는 웹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본인은 실제로 아내와 같은 아이디를 공유하여 가족자산가계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PC에서 사용하면 화면이 크기 때문에 매우 편하다. PC에서 환경설정 하는 것이 편하고, 통계 그래프를 보는것도 피시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모바일에서는 가계부를 기입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하나의 아이디에서 여러 개의 가계부를 관리 할 수 있다. 후잉에서 섹션이란 이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자세히 설명하면 하나의 아이디에서 가족가계부 + 용돈가계부 + 개인사업장부 이런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각각의 세션은 완전히 분리 되어 섞이거나 헷갈릴 일이 없다.

  그리고 가장 다양한 통계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 단점

  기본적으로 유료를 지향하는 서비스다. 아무래도 클라우드 서버에 유지비가 들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사용하면 저절로 쌓이는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고, 첫 6개월은 시범 무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MS 자동 입력 기능이 없다. 앱이 아니고 웹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장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조금 있다 설명하겠다.

 

정리

  본론을 이야기 하기 전에, 본인은 후잉 유료 이용자임을 밝힌다. 금전전 지원을 받고 광고를 해주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 돈 주고 사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겠다.

 

  결국 위 두개의 서비스 중에 무엇을 추천하냐면, 그것을 사용할 사람마다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가계부 왕초보와, 가계부 경험자로 나눠서 추천을 하겠다.

 

  당신이 가계부 왕초보라면 편한가계부를 추천한다. 초보는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기 때문에, 문자 자동입력 기능이 이것을 조금이라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능이 적은 만큼 사용하기 쉽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다른 가계부를 사용해본 적이 있고, 조금 더 본격적으로 경제 관리를 하려고 한다면 후잉을 추천한다. 여러 폰에서 동시에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혼자인 경우에는 배우자가 만든 돈의 흐름을 배우자가 직접 써주게 되면 가계부 관리가 더욱 편해진다.

  가계부를 쓰는 의미 중 하나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인데, 문자로 자동 입력이 되면 이것의 의미가 퇴색하게 된다. 돈을 쓰기 전에 가계부를 쓰기 귀찮은 생각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필요없는 지출이라면 하지 않게 되는 원리이다.

  그리고 후잉은 다양한 통계가 꾸준히 추가 된다. 지출과 수입의 통계는 기본이고, 자산의 변화와, 유동상황, 거래처 항목의 잔액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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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0) 2020.02.07

 대학생이 되고 가계부 작성을 시작하면서, 초반 1년 정도 유명한 가계부 앱을 한번씩 다 써보았다. 그러나 모든 앱들이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돈을 빌려준건 지출인가? 은행에서 현금으로 돈을 뺀건 쓸 방법이 없을까? 내가 돈을 빌렸는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지?

 

 이러한 불편함속에 가계부 쓰기를 포기할까 생각을 하던 찰나, 운명처럼 한 가계부 서비스를 만나게 되었다. 그 가계부는 처음 사용하기엔 너무 어려웠지만, 익숙해 지고나니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모든 경제 상황을 표현할 수 있었다.

 

 훗날 알게 된 것인데, 그 가계부는 복식부기란 개념을 적용한 가계부였다. 혹시 웹툰 미생을 본적이 있는가? 그렇다. 바로 거기서 나온 복식부기이다. 복잡한 회사 회계를 할 때도 쓰일 정도로 유용한 도구이다. 그런 것을 가계부에 적용했으니 얼마나 완벽할 것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간단하게 개인사업자의 매출과 비용을 파악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가계부는 처음 쓰기에도 어렵고, 잘 쓰기는 더더욱 어렵다. 친구들과 밥을 먹고 계산은 내가 했는데, 친구들이 돈을 누구는 현금으로 주고, 누구는 앱으로 주고, 누구는 계좌 이체로 주고,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할것인가? CMA 계좌의 이자는 어떻게 쓸것인가? 투자로 발생한 수익은 어떻게 기록할까? 수익을 잘 썼는데 그럼 손실은?

 

 이런 수많은 질문과 시행착오 속에 5년을 가계부를 쓰다보니, 이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만큼 가계부 쓰는 법에 자신이 생겼다. 그래서 이 곳에 하나하나 팁을 풀어나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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